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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는 유난히 카페가 많은 것 처럼 느껴져요.


사실 땅도 넓은 캐나다에서 밴쿠버는 작은 편인데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와서 살아서 사람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카페나 음식점.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편의점조차도 가려면


주거지와는 멀어서 버스나 스카이트레인이라는 캐나다의 지하철과 비슷한 교통 수단을 이용해야해요.


(뭐 집에 가까이 있으면 그보다 좋을 수 없겠지만 저는... ㅠㅠ)


그래서 카페체인점들도 보통 다운타운쪽, 즉 시내에 몰려 있고 


조금만 교외로 나가면 몇블럭 간격으로 주유소나 편의점 옆에 조그맣게 붙어있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간간히 개인카페나 독립적인 브랜드 ( 체인점이 아니지만 전통있는) 카페를 발견 할 수 있어요.


Cheesecake etc. 는 그중 하나 입니다. 그랜빌 스트릿과 w 5th avenue. 사거리 바로 앞에 있어요. 


다운타운에서 그랜빌 브릿지를 건너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보여요.


특이하게 영업시간이 7시부터에요. 


야간 영업을 주로 하는 듯 합니다. 거기다가 가게 안에는 조명도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아요.






이렇게 어둑어둑해서 열려있는지 닫혀있는건지.. 처음엔 술집인 줄 알았어요..



입구가 생각보다 좁아서 작은 가게인줄 알았는데 안에 자리 많아요. 넓습니다.


이른시간이라 자리가 많아서 아무데나 앉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무데나 앉았습니다.



이건 메뉴판이에요. 일반케잌과 치즈케잌 그리고 그외 위에 얹을 소스? 잼? 종류에 따른 케잌이 있고 커피, 음료, 차 등등


이것저것 있는데 저희는 케잌을 먹으러 와서.. 별로 고민없이 골랐습니다.




저는 라즈베리 레모네이드와 여자친구는 카페모카. 케잌은 라즈베리치즈케이크와 스트로베리 초코케이크에요. 


생크림을 저렇게 넣어준답니다.


케잌 맛은 특이하게 생크림은 생각보다 달달하지 않습니다.


거의 뭐랄까.. 거품 먹는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고 케잌도 상당히 부드럽게 만들어서 호불호가 가릴듯 합니다.


무른케이크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겁니다.


저는 약간 빵같은 케잌을 좋아하는지라 이렇게 푸딩같은케잌은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ㅎ


커피는 맛있습니다. 저는 그냥 커피를 원래 잘안마셔서 레모네이드 시켰는데 카페모카가 맛있어요....ㅠ


안에는 피아노도 있고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요. 


일정 시간마다 연주하시는 분이 와서 연주합니다. 노래 좋아요.. 나이가 좀 든 분이셨는데 혹시 사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피아노 잘치면 물어보고 프로포즈할때 칠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저는 피아노를 접은지 오래되어.. 칠 수 있는게 없습니다.


분위기도 좋아서 고백하기 좋을거 같습니다.





한국인도 많고 중국인도 많고..해서 조금 시끄럽기도 하지만..


종업원들은 다 백인 아가씨들인데 그냥저냥 친절합니다. 바빠서 정신없이 일하더군요. 


물론 팁은 빼먹지않고 나왔습니다 . ㅎㅏㅎ ㅏ ... 이놈의 팁문화는 적응이 안되는...


저에게는 불편한 문화입니다. 


밴쿠버에는 다른 맛있고 좋은 카페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개 우리나라처럼 개개인의 일을 하거나 혼자와서 죽치다 가는 그런 카페가 아니라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와서 얘기하며 분위기를 즐기는 그런 카페이니 한번쯤은 들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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