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전날에는 여친이랑 다퉜어요. 브렉시트 관련해서 이야기하다가 궁금해하는걸 설명을 잘 못해줘서 자기전에 다퉜는데


토요일에 여자친구 학교 동기가 영유아 옷과 여성복 팝업스토어를 런칭해서 그 곳을 다녀오기 위해 그동안 길렀던 머리를 다듬으려 다운타운에 왔어요.



여자친구 학교가 4시경에 끝나고 난 후에 전에 일하던 가게에 키를 반납하러 갔다가 친구랑 다운타운 자라에서 쇼핑하고 있다고해서 스카이트레인 타고 가서 


런던드러그부터 걸어갔네요. 학교 친구들이랑 열심히 쇼핑하고 있더군요.


마침 간김에 저도 옷이 없어서 자라 남성복코너로 가서 바지하나랑 셔츠 하나를 샀는데 배가 많이 나와서 아저씨핏이 ....


여자친구 학교 동기들이랑 헤어지고 머리를 다듬으러 갔는데 거의 영업 종료시점이었는데 나이 좀 있으신 남성 미용사께서 빠르게 해주셨어요.


머리가 많이 덥수룩 했는데 다행히 잘 해주셔서 팁도 15% 내고 왔어요.. 해봤자 얼마 안되지만 ㅎㅎ


한국인분들은 왠만하면 아실듯. 남성컷은 18$ 이었던 것 같아요.



끝나고나니 여자친구는 아직도 뾰로통해서 말도 안하고 밥 먹자고 하니 집에 간다고 해서 버스타고 집에 가는데


버스타고 가다가 내려서 세포라 화장품 사고 싶다고 들어가서 마스카라 사줬어요..


그제서야 기분이 약간 풀리는지 밥 먹고 싶다고 해서 스포츠체크 옆에 있던 치폴레 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단 걸었네요.


H마트쪽으로 걷다가  여자친구가 자파도그 옆에 있는 베트남 국수집 앞에서 베트남 롤 먹고 싶다고 들어가서 


쌀국수 두개와 롤 두개를 시켰어요.


사람은 별로 없었는데 현지인들이 포장하고 계속 왔다갔다하는거보니 장사는 잘 되는 편인가봐요.


가게는 왜소하지만 저희는 계산하고 구석에 자리잡고 앉아 기다리니 국수와 젓가락그리고 차와 소스를 가져다 주고


소스도 다 알려주고.. 계속 밝은 목소리로 친절하게 해주는 종업원이 보기 좋더라구요. 남성 분이었어요. 


주방에서는 할머니께서 베트남어로 뭐라뭐라하시는게 정겨워 보이고..




이건 메뉴판이에요. 


저는 돼지고기 샐러드롤과 스프링롤을 먹었는데 스프링롤이 더 맛있어요ㅠ 새우가 들어가서 그런가..


국수는 둘다 비프볼로 시켰네요. 고수 특유의 향만 제외하면 맛있게 먹었어요. 


매운 소스가 있는데 적당히 뿌리면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아요 ㅎㅎ





이건 국수나왔을때 사진. ㅎㅎ 


롤은 배고파서 바로 먹어버렸더니 못찍었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지난밤 있었던 일 얘기하면서 화해하고 H마트에서 장보고 기분 좋게 집에 왔네요..


맛있는 음식은 기분도 좋게만들어줘요 ㅎ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