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내가 처음 집 들어 올 때 있었던 룸메와 함께 저녁을 먹다가 룸메가 초대해줘서 마라탕을 먹으러 왔다. 마이어센터 2층에 있는 집인데 한국과 똑같이 원하는 재료를 담아서 마라탕과 마라샹궈 두가지 조리 방식을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다만 별로 친절하지는 않다. 중국인들이라.. 한국은 소스도 마음대로 만들어 먹거나 가져다 주던데 찍어먹는 소스는 따로 주문해야 한다. 뭐 옆에 소스칸이 따로 있기는 하다.
호주 식당은 다 수돗물 그대로 줘서 식수 먹으려면 물도 주문해야하는데 예전에 물하나 6달러 주고 먹은 기억이나네.. 그냥 탄산 먹는게 낫다.
아무튼 마라탕 보통 맵게 시켜먹었는데 조금 매콤한 정도다. 맛도 먹을만한 정도. 일정 그람수 이상 주문을 해야 했었는데 300그람인가? 약 10~12달러가 최소 주문 금액인것 같다.
이건 근처에 있던 카페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녹차라떼 시켰는데 먹을만 했다. 주위에 아시아인들도 많았다.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 얘기하는사람도 있고.. 다만 전체적으로 좀 시끄러운 편?
사우스 뱅크에는 인공비치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옷이 없어서 구경만 했다.
강가를 따라 걷다가 무료 페리가 있다고 해서 타러 갔다.
브리즈번엔 두가지 수상버스가 있는데 시티 하퍼와 시티 캣이 있다. 시티하퍼는 빨간색 통통배같이 생겼고 무료이머 시티캣은 파란색 길쭉한 보트 같이 생겼으나 유료이다. 시티하퍼는 2층이 있고 시티캣은 보트 뒤쪽이 트여있다.
노선도가 서로 다르니 잘 확인하고 탈것!
간간히 이런 배도 보이는데 식당 같은 보트도 있고 클럽 같은 보트도 있다.
돌아다니다 보니 해가 져서 야경을 구경하게 되었다.
스토리 브릿지 인근에서 구경했는데 너무멋있었다.
밑에는 펍도 많고 양도 만지고 먹이도 줄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그리고 시청 건물이고 스토리브릿지고 조명이 분홍색이길래 뭔가 했더니 다음날 뉴스에서 사고로 죽은 모녀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의 일환으로 분홍색 조명을 했다고 한다.
다 구경하고 집에 가기전에 길에 있는 펍에서 맥주 한잔하고 집에 왔다. 사실 여권을 두고와서 걱정했는데 아예 물어보지도 않는 곳이 있었다.. 다행... 퀸스트릿몰에 있는 길 한복판에 있는 가게였다.
근데 맥주가 너무비싸... 12달러야.. 감자튀김도 ... 맛있긴 했는데.. 너무 비싸....
BWS에 가면 맥주 하나에 3~4달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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